OMEGA JAMES BOND 007’S WATCH

2015년 11월 11일 개봉한 <007 스펙터Spectre>. 지난 20년간 제임스 본드의 시계를 도맡아 온 오메가가 이번 영화에도 특별한 시계를 소개했다. 현재 제임스 본드를 맡은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는 2006년 <007 카지노 로얄>, 2008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2012년 <007 스카이폴>, 그리고 2015년 <스펙터>까지 모두 4편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그는 오메가의 홍보 대사로 스위스 비엘에 위치한 공장에 방문하기도 했다. 오메가가 2015년 영화 <스펙터>를 위해 내놓은 시계는 2가지다.

우선 2015년 소개한 제임스 본드의 시계, 오메가 씨마스터 300 스펙트르 한정판.

이 시계의 설명을 보려면 –> 공식 홈페이지

이 시계의 제작 후기 영상을 공개했는데 다니엘 크레이그부터 프로듀서까지 등장해서 시계에 관한 설명을 해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실제 영화 속 시계의 모습!

또 다른 시계가 있으니 바로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모델이다. 15,007 가우스의 자성을 견디는 시계로 패턴이 들어간 다이얼과 희고 노란 초침과 표식이 대비되는 다이얼 디자인이다. 이 시계는 15,007개 한정 생산했다.

이 시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 공식 홈페이지

<스펙터> 이전 영화 시계도 살짝 보자.  2012년 23번째 007 영화 <스카이폴> 영화를 위해 소개한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스카이폴” 한정판이다. 시각 표시 중 7시를 007 엠블럼을 부착했고 케이스백으로 보이는 로터에도 이를 각인했다.  이 시계는 5,007개 한정생산했다.

2012년 007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한 한정판 시계, 씨마드서 다이버 300M 제임스 본드 50주년 기념 시계다. 7시 시각 표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했고 케이스백 로터는 제임스 본드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총구 형태다.

더불어 이쯤에서 2012년 당시 크리스티에서 펼친 <50 Years of James Bond : The Auction> 경매도 한번 되새김질 해보자. 당시 런던에서 특별전을 본 적이 있는데 후에 이 경매 소식을 듣고 흥미로웠던 기억이 난다. 온라인으로 펼쳐진 경매에서는 CD, 책, 옷 등의 소소한 제품부터 오메가의 시계도 등장했었다. 당시 경매에 등장한 시계는 <퀀텀 오브 솔라스>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착용했던 씨마스터 프로페셔널 플래닛 오션. 추정가는 6,000~8,000파운드였는데 경매 결과 4~5배 수준인 34,850파운드에 낙찰됐다. 이런 결과만 봐도 한정판을 살만한 이유가 될듯. 그러나 한정판 갯수가 적지 않으므로 투자 목적보다는 꼭 사고 싶다면 구입하길 바란다.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는 2012년 탄생 50주년을 맞이했으니 2015년에는 53년이 되는 셈이다. 그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적의 세력은 세월이 흐르면서 사회상을 반영해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 흥미로운데 그나마 시계는 아직 변함없이 등장하는 것이 반갑다. 시계들도 조금씩 진화하면서. 다음 영화에는 아마도 커넥티드 시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지만…아마도 오메가가 만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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