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thebys The Celebration of the English Watch

지금은 시계, 특히 기계식 시계하면 대표적인 나라로 스위스를 떠올리지만 사실 과거 시계사를 돌아보면 영국 또한 시계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해상 시계를 만든 조지 해리슨이나 코엑시얼 무브먼트를 고안한 조지 다니엘스 등이 영국을 대표하는 시계제작자들은 제법 있다. 북경 자금성 안 시계관 등 전세계 곳곳의 박물관을 가보면 종종 영국에서 제작한 시계들을 만날 수 있는데 기술적으로 예술적으로 매우 놀라운 것들이라 깜짝 놀라곤 했다. 2015년 12월 15일 소더비 런던에서 영국 시계만을 모아 놓은 경매를 개최했는데 경매 전부터 관심을 가진터라 결과를 소개한다. 먼저 소더비에서 제작한 영상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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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된 시계들이 무척 아름답거니와 소더비에서 제작한 카탈로그도 아름답다. 이미 경매되어 시계들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카탈로그만으로 시계사의 한 자락을 살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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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시계 몇 개를 살펴봤다. 최고 기록은 데이빗 람세이David Ramsay가 제작한 시계(사진 위)로 추정가 150,000~250,000영국파운드를 훨씬 뛰어넘는 969,000영국파운드에 낙찰됐다.  1618년 경 제작한 시계로 벌지verge 이스케이프먼트로 구동하는데 별자리, 문페이즈, 날짜 등을 표시하고 있다. 전면, 측면, 후면까지 섬세한 조각으로 채워져 있다.

그 다음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시계(위)는 존 아놀드John Arnold가 1782년에 제작한 쿼터 리피터 기능이 있는 포켓 크로노미터였다. 245,000영국파운드를 기록한 이 시계는 깔끔한 에나멜 다이얼이 돋보이고 시계 뒷면에는 꽃과 나뭇잎 문양 조각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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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hotos © Sotheb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