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ier Clé De Cartier Automatic Skeleton

까르띠에 파인 워치메이킹 컬렉션에서 선보인 시계 다이얼에서 특징적인 요소는 로마 숫자 인덱스로 형태를 따라 투조로 뚫어 입체감을 살린 것이 많다는 것이다. 스켈레톤 시계 또한 까르띠에 특유의 숫자 인덱스를 그대로 살리는 차원에서 무브먼트의 부품을 고정하는 브릿지를 숫자 인덱스 형태로 구현한 것이었다. 2009년 9611 MC를 탑재해 출시한 산토스 100 스켈레톤 시계처럼.

꼭 로마 숫자만 있는 건 아니다. 파샤 시계를 위해 만든 아라비아 숫자를 살린 칼리버 9457 MC도 있긴 했지만 로마 숫자가 더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9611 MC는 산토스 뒤몽에 이어 탱크 MC 시계에도 탑재됐고 탱크 루이 까르띠에, 로통드 드 까르띠에 등에도 각각의 개성 있는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탑재해 현재 파인 워치메이킹 컬렉션에는 16개의 라인업을 구비하고 있다.

그리고 2016년 또 다른 스켈레톤 시계를 추가하니 바로 2015년 출시한 끌레 드 까르띠에 시계의 스켈레톤 버전이다. 괘종 시계를 감기 위한 열쇠에서 착안해 크라운의 형태를 회전시켜 조작하도록 고안한 끌레 드 까르띠에의 케이스 형태는 그대로다.

무브먼트는 까르띠에의 자사 제작 1904 MC 칼리버를 기본으로 브릿지의 뼈대만 남겨 변형시킨 칼리버 9621 MC 칼리버를 탑재했다. 언뜻 보기에는 기존 수동 스켈레톤 칼리버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나 자세히 보면 중앙에서 회전하는 풀로터를 얹은 오토매틱 무브먼트다.

기존의 미적 요소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로터를 회전시키기 위해 세라믹 볼 베어링을 넣은 중앙 부분을 제외하고 로터의 대부분을 투조로 드러내고 골조만 남겨 마치 수동 스켈레톤 무브먼트처럼 보이는 것이다. 최근 가장자리로 회전시키는 페리페럴 로터와 또 다른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텅스텐 소재에서 비중이 높은 22k 골드 소재로 제작했고 양방향 회전한다.

덕분에 탱크 MC와 비교해봤을때 다이얼면에서 보면 기존 수동 칼리버와 차이가 없어 보인다. 파워 리저브는 3일로 동일하고 오토매틱이므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케이스는 다이아몬드 풀파베 세팅 버전도 있다.

Movement

  • Mechanical self-winding movement, 9618MC
  • 3-days power reserve
  • 28,800 vph
  • 28 jewels

Dials

  • skeleton dial

Functions

  • hours, minutes

Case

  • 950% paladium, 41mm
  • water proofness 30m

Bracelet

  • black alligator leather straps

Reference

Price

  • 미정

All Photos © Watch Manual &  Laziz Hamani © Cart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