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blanc 2016 New Collection – 1

2016년 창립 110주년을 기념하는 몽블랑이 올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미 소개한 루즈 에 느와 컬렉션을 비롯해 여러 한정판들도 함께 소개했다.

Montblanc celebrates 110 years : Rouge et Noir

벽면 가득히 채워진 것은 피스톤 타입으로 잉크를 빨아 들이는 몽블랑의 첫 만년필에서 영감을 받고 기념한 루즈 에 느와 컬렉션. 그것을 어떻게 만드는지 과정을 그대로 알 수 있는 원 재료들을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과거와 달리 현재 루즈 에 느와 컬렉션에는 유럽에서는 영물로 여겨진 ‘뱀’ 이 등장하는데 만년필 닙에도 뱀 형태를 각인해 놨다. 위 사진은 고압으로 눌러 닙에 각인시키는 틀이다.

왼쪽부터 납작한 금속에서 뱀 형태 각인, 견고함을 갖추는 형태, 닙은 끝 부분의 부착과 각인, 로듐 코팅 처리까지 제작 과정에 따른 닙의 변화를 가감없이 볼 수 있었다.

특별한 닙을 원한다면 주문도 가능하다. 그러나 한정품이나 일반 제품 모두 이와 같은 수공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그 다음에는 클립이다. 탄성을 가질 수 있는 특수 합금 금속에 150톤의 무게로 뱀 형태를 만든 다음 끝을 둥글게 말고 뱀 눈을 위한 음각 작업 후 그린 스피넬과 루비를 세팅하고 마지막으로 오래된 듯한 표면 처리로 완성하는 과정이다.

그린 스피넬 눈을 가진 뱀이 또아리를 튼 모습이다.

만년필 몸체의 구성도 볼 수 있었는데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 피스톤 부분은 황동 소재를 사용했고 그 위에 레진을 6겹 입혀 완성했다. 아래는 공식 영상이다.

화이트 골드 소재의 뱀이 몸체를 감싸는 형태의 몽블랑 헤리티지 컬렉션 루즈 에 느와 로얄 서펜트 리미티드 에디션 10도 볼 수 있었다.

다음은 몽블랑의 가죽 제품. 만년필과 함께 선물하기 좋은, 몽블랑 잉크와 궁합이 맞는 친환경 종이를 삽지로 넣은 4가지 톤 가죽으로 감싼 3가지 크기의 수첩부터

버건디, 브라운, 네이비 컬러의 가죽 액세서리와 가방 등 이전보다 훨씬 다채로운 구성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 부쩍 성장세를 보이는 시계 컬렉션까지 전시했다. 시계 컬렉션은 다시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몽블랑의 홍보대사 휴 잭맨이 직접 몽블랑의 110주년 역사를 소개하는 영화 같은 영상은 꼭 한 번 볼만하다.

https://youtu.be/kBz796Ja7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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