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H 2018

28회를 맞는 SIHH 예고

1991년 보메 메르시에, 까르띠에, 피아제, 제랄드 젠타, 다니엘 로스까지 5개 브랜드로 시작한 국제고급시계박람회. 2015년 지라드 페리고, 장리샤르가 나가면서 참여 브랜드 16개로 줄기도 했으나, 2016년 까레 드 오흘로저라는 이름으로 독립 시계제작사들의 부스를 설치하면서 참여 브랜드가 24개로 늘어났다. 2017년에는 메종에 17개, 까레 드 오흘로저에 13개 브랜드 참여로 총 3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했고 이례적으로 마지막 날 입장권을 판매해 유료 관람객들도 받아들이는 등 이전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큰 폭으로 성장해 온 시계 시장이 2015년부터 주춤 거리면서 이를 반영한 행보다.

2018년 국제고급시계박람회는 규모가 더 커질 예정이다. 그간 바젤월드에서 크고 아름다운 부스를 세웠던 에르메스가 바젤을 떠나 SIHH로 옮겨온다. 바젤월드가 끝나자마자 돌았던 소식으로 이제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가 된 것. 국제고급시계박람회는 현재 고급시계재단(Fondation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주관하고 있고 에르메스의 경우 이미 재단의 공식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메종 외에 까레 드 오흘로저에는 3개 브랜드가 추가되는데 2015년 설립 이후 바로 2016년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 최고상인 애귀으 도르를 수상한 페르디낭 베르투, 나폴레옹의 외가 후손인 제롬 드윗이 운영하는 드윗, 발레드주 르상티에에서 작업하는 로맹 고티에다. 총 34개로 더욱 풍부하게 펼쳐질 SIHH는 2018년 1월 15일에서 19일까지 열린다.

Text © Manual7
Photos ©  SI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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