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itling new Navitimer

고급시계박람회(SIHH)가 끝나기가 무섭게 2월 상하이, 취리히, 뉴욕, 싱가포르, 홍콩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행사를 가진 브라이틀링. 새로 대표가 된 조지 컨과 함께 하는 앞으로의 방향을 알렸고 그 결과물은 새로운 내비타이머를 예고했다. 그리고 바젤월드까지 자그마치 44개의 신제품 시계를 소개했다. 신제품들의 주요 특징은 브라이틀링이 2009년 자체 개발한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B01을 적용한, 케이스 지름 43mm 모델(내비타이머 8 B01 크로노그래프 43과 내비타이머 B01 크로노그래프 43)들은 다이얼과 다른 색의 토탈라이저를 갖춘 모델로 정리했다. 최근에 부쩍 유행하고 있는 크로노그래프 스타일이다.

Navitimer 1 B01 Chronograph 43 with blue dial and stainless steel Navitimer bracelet

반면 케이스 지름 41mm의 내비타이머 1 크로노그래프 41은 ETA 발주 7750을 베이스로 한 칼리버 13을 탑재하고 있는데 토탈라이저는 다이얼의 색과 동일해 차이를 줬다. 대신 가격대는 스틸 케이스가 7백만 원대로 매력적이다.

Navitimer 1 Chronograph 41 in steel gold with black dial and black leather strap

그러나 가장 주목할만한 시계는 내비타이머 1 오토매틱 38이다. 그간 브라이틀링 시계는 극소수를 제외하고 매우 크기가 컸다. 특히 내비타이머는 슬라이드룰이 들어가는 관계로 다이얼이 작아지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 2월 브라이틀링 빈티지 시계 수집가를 대동한 행사에서는 옛날 작은 크기의 내비타이머가 얼마나 많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로 아름다웠는지 유감없이 드러냈다.

2월에 엠바고라며 예고했던 것이 바로 이 시계다. 1950년대 시침, 분침, 초침만 갖춘 레퍼런스 66을 떠올리며 만든 시계는 구슬 모양이 들어간 톱니형 양방향 베젤, 쉽게 조작 가능한 항공 슬라이드 룰, 이를 잘 볼 수 있게 빨간색 삼각형을 붙인 초침 등이 특징이다. 무브먼트는 양방향 회전 볼-베어링 로터, COSC 인증에 40시간 파워 리저브 되는 칼리버 17을 탑재했다. 남성은 물론 여성도 사로잡을 수 있는 시계다.

Navitimer 1 Automatic 38 with blue dial and blue alligator leather strap

브라이틀링은 그간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앞으로 이를 기반한 더 풍부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을 예고하듯 유투브를 통해 긴 역사를 함축한 영상을 오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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