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7일, 태그호이어가 세계적인 석유 회사, 걸프 오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걸프 오일은 1901년에 설립, 1913년 미국 피츠버그에서 최초로 휘발유 주유소를 연 후 연료 소매업으로 이어 나갔고 1985년 스탠다드 오일과 합병, 현재 전세계 25개국에서 걸프 오일을 수출하고 있다.
1969년에 첫 선을 보인 모나코 컬렉션은 세계 최초로 사각형에 방수되는 케이스, 마이크로 로터로 구동되는 자동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바로 태그호이어 최초로 상용화된 자동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크로마틱, 이를 재현한 칼리버 11을 탑재했다. 모나코 컬렉션은 이후 꾸준히 복각 모델을 소개했지만 2003년과 2010년 모델들은 각각 칼리버 17과 칼리버 12를 탑재했다. 2009년 모나코 40주년 기념 한정판, 2015년, 그리고 2018년 이 모델도 칼리버 11을 탑재하면서 그 역사성을 잇고 있다. 모나코는 당시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정사각형 케이스에 메탈릭 블루 다이얼을 담고 돔형 플렉시글라스를 장착했다. 그리고 마이크로 로터 등 자동 감기 장치를 넣기 위한 모듈 구조상 오른쪽에 크로노그래프 푸셔, 왼쪽에 크라운을 배치한 점이 독특하다.
오랜만에 출시한 모나코 걸프 오일 특별판 시계는 2015년 소개한 모나코처럼 칼리버 11을 탑재해 왼쪽에 크라운, 오른쪽에 크로노그래프 푸시 버튼을 둔 형태다. 다이얼 디자인도 1시, 5시, 7시, 11시 방향 인덱스를 가로로 배치해 원작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전작과 차이점이 있다면 1998년부터 채택하고 있는 3개 부분, 4개 나사로 고정한 스틸 케이스, 사각형 크로노그래프 푸시 버튼, 2009년부터 사용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래스와 케이스백, 얇아진 러그 등이 1969년 오리지널 모델과 다른 점이다. 걸프 오일 특별판 답게 짙은 파란색 PVD 다이얼에는 파랑과 주황색 줄무늬가 가로 지르며, 모서리를 둥글린 2개의 흰색 서브 다이얼을 그 위에 배치했다. 12시 방향에서 빈티지 호이어 로고를, 6시 방향에서 날짜 창과 걸프 오일의 로고를 볼 수 있고 다이얼과 같은 짙은 파란색 송아지 가죽 스트랩도 펀칭 홀에 주황색 바늘땀을 넣었다. 그간 걸프 오일 에디션은 모두 미국 지역 한정판으로 소개했으니 이제 파트너쉽을 통해 전세계에서 이 시계를 만날 수 있게 됐다.
Movement
- mechanical self-winding movement, calibre 11
- 40 hours power reserve
- 28,800 vph
- diameter 30mm
- 59 jewels
Functions
- hours, minutes, small seconds, date, chronograph
Dial
- sunray blue PVD with one light blue and one orange stripe
- rhodium-plated indices with red dot detail and white Super LuminovaTM
Case
- steel, closed with 4 screws
- dimensions 39 X 39mm
- water-resistance 100m
Strap & Clasp
- blue perforated calfskin with orange topstitching
- deployant buckle
Reference
- CAW211R.FC6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