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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는 아르데코가 태동하던 때다. 히스토리크 아메리칸 1921 모델은 당시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2개 쿠션형 시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1919년산 Ref.11032 모델로부터는 1시 방향으로 기울인 다이얼과 크라운 위치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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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산 Ref.11677 모델로부터는 다이얼 디자인을 가져왔다. 크라운의 위치는 왼쪽 위에 있지만 다이얼 모습은 동일하고 인해 히스토리크 아메리칸 1921이라는 이름도 이 모델의 출시 연도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2021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3가지 모델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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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1921 시계는 기울어진 다이얼 각도로 인해 특히 운전처럼 무언가를 할때 손목을 돌릴 필요가 없어서 편리했다. 미국 작가이자 성직자, 사무엘 파크스-캐드먼(Samuel Parkers-Cadman)은 이 장점을 쉽분 활용해 설교 도중 빠르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2개의 시계를 모두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아카이브 소장품으로 2021년 신제품에 영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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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을 축하하는 3개 기념 모델은 플래티넘 100개 한정판과 40mm, 36.5mm 두 가지 크기의 화이트 골드 소재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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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트 플래타인 컬렉션은 40mm 케이스는 물론 크라운, 버클, 다이얼판까지 모두 플래티넘 소재다. 특히 플래티넘 다이얼에 샌드블라스트 기법은 제작 난이도가 높다. 때문에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분 눈금 부분은 화이트 골드 소재로 만들었다. 100개 한정판으로 이미 한국에서도 선주문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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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골드 모델은 40mm와 36.5mm로 출시, 남녀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 스트랩이 독특한데 이탈리아 가죽 제작사인 세라피안(Serapian)에서 제작한 스트랩이다. 192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스테파노 세레피안(Strefano Serapian)이 설립한 제작사는 캐시미어처럼 부드러운 가죽부터 방수 처리한 가죽까지 품질 좋은 가죽 제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1921 시계의 스트랩으로는 색이 바랜듯한 파티나 기법으로 제작한, 각각 갈색과 붉은색 스트랩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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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크기가 달라도 모든 시계에는 제네바 인증을 받은 동일한 기계식 수동 칼리버 4400 AS를 탑재하고 있다. 이는 히스토리크 1921 외에 이미 패트리모니, 트래디셔널 매뉴얼 와인딩, 말테까지 다이얼 위에 스몰 세컨즈를 두고 있는 현행 21개 모델에 탑재된 대표적인 얇은 무브먼트 중 하나다.
Text © Manual7
Original Photo © Vacheron Constan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