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틀링이라고 하면 5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네비타이머를 비롯해 몽블리앙, 콜트, 슈퍼오션, 트랜스오션, 크로노맷,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등 많은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가독성 높고 기능 많은 다이얼, 견고한 케이스는 매력적인 스포츠 시계의 전형을 보여줬다. 높아지는 인지도를 반영해 브라이틀링 코리아는 2016년 한국 시장에만 선보이는 한정판을 내놓기 시작했다. 공통점은 파란색!
처음으로 소개한 제품은 어벤저 II GMT 한국 한정판이다. 기계식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24시간을 표시하는 양방향 회전 베젤과 두 번째 시간대를 표시하는 시곗바늘을 가진 시계는 400~500만 원대의 가격으로 특히 인기가 높은 시계다. 기존 제품들은 볼케이노 블랙, 스트라트스 실버, 마리나 블루 등 색상명을 가진 다이얼 위 뾰족한 삼각형을 끝에 단 빨간색 GMT 시곗바늘을 두고 있는 형태다. 150개만 제작한 한국 한정판은 파란색으로 액센트를 줬다. 파란 다이얼 위 ‘오토매틱’ 표시와 가장자리 숫자도 모두 파란색이다.
한국 한정판은 슈퍼오션 헤리티지 46에서도 볼 수 있다. 1950년대 모델을 재현한 모델로 12시 방향에 빈티지 B 로고, 큼직한 화살표 모양의 시침, 다이얼과 베젤 색상이 동일하거나 대비가 되도록 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 역시 블랙, 블루, 스트라트스 실버 다이얼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국내 한정판의 경우 다이얼과 베젤, 날짜창 테두리와 수퍼오션 로고를 파란색으로 넣었다. 거기에 스틸 메쉬 브레이슬릿을 더해 150개만 한정생산했다.
한정판은 컬렉션별로 골고루 제작, 2017년에는 양방향 회전하는 슬라이드룰을 장착한 내비타이머 01 모델으로도 실버와 블루 다이얼로 된 한국 특별판을 만날 수 있다. 자체 제작한 칼리버 01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한 내비타이머 한정판은 다이얼 색상과 동일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와 파란색 크로노그래프 초침을 가지고 단 50개만 공개했다.
벤틀리 GT 크로노그래프를 발전시킨 벤틀리 GT 레이싱에서도 특별판을 만날 수 있다. 벤틀리 컬렉션은 42mm의 벤틀리 바나토 42와 45mm의 벤틀리 GMT 라이트 바디 모델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46~49mm의 케이스 지름으로 소개된다. 한국인이 착용하기에는 큰 크기다. 그래서 한국 특별판도 45mm 케이스를 가지고 있다. 전면 유광, 측면 무광인 섬세한 마감이 돋보이는 시계는 브라이틀링 스피드 브레이슬릿과 호환되고 케이스백에는 벤틀리 컨티넨탈 GT를 양각으로 새겼다. 다른 한정판과 마찬가지로 파란 크로노그래프 초침을 가지고 있고 100개만 한정생산했다.
- 문의: 브라이틀링 청담 부티크 02-344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