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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heron Constantin ‘Classic with a Twist’ Exhibition

지난 7월 8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35층. 전망 좋은 팬트하우스에서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올해 신제품, 아메리칸 1921의 신제품 소개가 있었다. 부티크를 옮겨 놓은 듯 벽장식이 완벽했던 행사에는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을법한 역사적인 시계들도 함께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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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크 아메리칸 1921 모델은 쿠션형 케이스에 1시 방향으로 기울어진 다이얼이 특징이다. 간간히 한정판으로 소개되었으나 2021년 에디션은 무엇보다 100주년이라 더 특별하다. 지난 4월 워치스 앤 원더스를 통해 소개한 시계는 3가지 모델이었다. 플래티넘 케이스로 100개만 한정 생산한 모델, 그리고 1, 2번 모델이다. 플래티넘 모델은 이미 완판됐고 아직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1, 2번은 모두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케이스 지름이 1번 36.5mm, 2번 40m로 다르다. 스트랩도 소가죽으로 이탈리아 가죽 회사, 세라피안(Serapian)의 파티나 기법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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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1921은 이름 그대로 미국 시장을 겨냥해 1919년부터 1921년까지 소량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그 탄생 배경을 엿볼 수 있도록 1917년부터 1929년에 제작된 헤리티지 컬렉션도 전시됐다. 18K 옐로 골드 소재의 정사각형 케이스가 돋보이는 시계는 1917년에 만들어진 여성 손목시계다. 레일로드 트랙 분, 고풍스러운 숫자 인덱스, 문팁 스타일의 시곗바늘 등이 상당히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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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 옐로 골드 쿠션형 시계는 1919년산이다. 다이얼은 기울어지지 않고 정방향이지만

아메리칸 1921 모델에 영감을 준 모델로 1시 방향에 크라운을 두고 있다. 그리고 위치는 다르지만 스몰 세컨즈의 형태도 상당히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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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모꼴 형태 케이스의 시계는 1919년 제작 당시 남성 손목시계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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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데코 시기에는 휴대용 시계를 버클 부분에 부착한 작은 가방의 예를 볼 수 있었다. 아마 이 시계도 그런 방식으로 사용됐을 것이다. 1929년산 핸드백 시계로 18K 화이트 골드에 18개의 루비를 세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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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방향의 점핑 아워, 그 아래 가장자리에 분을 표시하는 1929년산 크로노스코프 회중시계다. 크로노스코프는 크로노그래프와 스톱워치를 칭하는 말이지만1920년대 스위스 시계제작자 로베르 카르(Robert Cart)가 개발한 것으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방식을 말하기도 했다. 이 방식은 당시 바쉐론 콘스탄틴, 파텍 필립, 브레게, 까르띠에 등이 채택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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