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8년 미국인 시계제작자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가 설립한 IWC는 2018년 창립 150주년을 맞는다. 10년 전에도 140주년을 기념해 빈티지 스타일을 접목한 주빌레 에디션을 내놓았던 IWC는 올해도 주빌레 컬렉션을 구성했다. 브랜드의 라인 중 포르투기저, 포르토피노, 파일럿, 다 빈치에서 선보이는 한정판 모델은 총 27가지다. 공통적인 특징은 각각 파랗거나 로듐 도금한 시곗바늘이 얹은 흰색과 파란색의 다이얼이다. 12겹으로 래커칠한 후 평평하게 연마polishing하고 다시 무광brushed 처리한 후 일부는 압인imprint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이는 1939년 최초의 포르투기조 모델(Ref. IW325)에서 착안했다고. 케이스백에는 ‘150 Years’라는 주빌레 로고 메달이나 각인을 장식했고 모두 블랙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2017년 12월 5가지 모델을 먼저 발표했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시계는 폴베버 150주년 헌정 에디션으로 그간 IWC에서는 보기 드문 레귤레이터 시계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883년 오스트리아 시계 장인, 요셉 폴베버Josef Pallweber가 특허를 획득한 점핑 아워 앤 미닛 디스플레이 회중시계를 이듬해인 1884년 IWC가 도입한 사례가 있고 2018년 이를 손목시계로 재현한 셈이다.
레귤레이터 시계는 시, 분, 초를 각기 별도의 시곗바늘이나 회전 디스크를 사용해 표시한다. 이 시계는 시와 분을 회전 디스크를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보여준다. 점핑 시스템의 경우 기어 회전축에 시계바늘만 얹은 것에 비해 1개의 시, 2개의 분 디스크를 돌리려면 더 많은 동력이 필요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60시간의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이는 별도의 동력을 가진 톱니바퀴를 부착한 덕분인데 새로 개발한 수동 무브먼트 94200의 디지털 표시 방식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시계는 250점 한정 제작한다.
Movement
- mechanical manual-winding, in-house caliber 94200
- 60 hours power reserve
- 28,800 vph (4 Hz)
- 50 jewels
Functions
- digital indication of the time with jumping hours and minutes
- seconds
Dial
- white lacquered dial
- hour and minute apertures
- small seconds with blue hand
Case
- 18K red gold
- diameter 45 mm, thickness 12mm
- Sapphire crystal glass and case back
- water-resistance 30m(3 bar)
Strap & Clasp
- black Santoni leather strap
- 18K red gold pin buckle
Reference
- IW50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