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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ier Cartier Privé – 2019 SIHH

2008년 까르띠에가 ‘파인 워치메이킹Fine Watchmaking’이란 이름으로 복잡한 기계식 시계 위주의 컬렉션을 선보이기 이전에 고급 시계는 까르띠에프리베Cartier Privé 컬렉션이란 이름 아래 보였다.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는데 주로 역사를 잘 보여주는 복각, 재해석한 모델들을 볼 수 있다.

2017년에는 탱크에서 생트레 스켈레톤tank cintrée skeleton 시계를 소개했다. 1917년 처음 선보인 탱크는 지난 100여년 동안 다양한 형태로 소개했는데 탱크 생트레는 1921년에 처음 세상에 나왔다. 이름처럼 ‘구부러진’ 모양을 가진 긴 직사각형 케이스가 특징이다.

2019년에는 토노 시계 차례다. 1904년 사각형 다이얼을 가진 손목시계, 산토스 시계를 내놓은 이후 1908년 첫 선을 보였는데 역시나 원형이 아니라 가운데가 원통형 케이스를 가지고 있었다. 포도주를 저장하는 가운데가 통통한 저장용기의 형태를 배럴이라 하는데 프랑스어로는 ‘토노Touneau’, 까르띠에 코리아에서는 프랑스어 발음인 ‘또노’라 그대로 부른다.

손목 위 착용감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볼록하게 만든 또노는 산토스와 더불어 손목시계 시대를 이끌었고 2018년 원작과 동일한 시와 분을 가진 시계를 재현했다. 파란 브레게 문팁, 분 눈금, 사파이어 장식 크라운 등은 그대로다. 대신 로마 숫자 인덱스는 조금 가늘고 길어졌고 총포 모양 스크류 장식vis armurier는 조금 더 커졌다. 그리고 무브먼트 1917MC와 방수 기능 등 개선된 기술을 적용했다.

Touneau Watch Movement

  • mechanical manual-windingmovement, in-house calibre 1917 MC
  • 38 hours power reserve
  • 21,600 vph
  • diameter 12.9 mm, height 16.0 mm
  • 121 components, 19 jewels

새로운 시계는 스켈레톤으로 변신한 또노 더블 타임존 스켈레톤 모델이다. 기존 모델은 하나의 시계에 2개의 무브먼트를 넣어 다른 시간대를 표시할 수 있는 시계였다. 2018년 10월 소더비 경매에 나온 1990년 경에 선보인 또노 더블 타임존의 경우 가로 26mm, 세로 42mm의 크기에 2개의 다이얼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때 탑재한 구동 기관은 쿼츠 무브먼트였다.

Photos © Sothebys

그러나 이번 모델의 경우 각각 다른 크라운으로 조정하는 별도의 시간대를 보여주지만 무브먼트는 하나의 무브먼트로 움직인다.  이를 위해 톱니바퀴의 배열을 일직선 형태로 조립했다.

또노 기본형의 케이스는 핑크 골드와 플래티넘으로 제작했다. 플래티넘은 100개 한정생산했다.  또노 더블 타임존 스켈레톤모델도 핑크 골드와 플래티넘으로 제작했는데 플래티넘은 100개, 바게트컷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플래티넘 모델은 20개 한정생산이다.

Touneau Double TimezoneSkeleton Watch Movement

  • mechanical manual-windingmovement, in-house calibre 9919 MC
  • 60 hours power reserve
  • 28,800 vph
  • diameter 24 mm, height 37.8 mm
  • 197 components, 35 jewels

Text © Manual7
Photos © Cartier / Vincent Wulveryck ©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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