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SIHH에서 소개할 시계 중 1차로 발표한 6개 시계에서 5개는 기존 시계에서 소재와 디자인을 바꾼 변형 모델이었다면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 팬더 에 콜리브리 시계는 기존 까르띠에 시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이다. 팬더 모티브는 까르띠에의 주얼리부터 시계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로 선보여 왔다. 까르띠에 팬더 미스터리 아워 시계처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아래 파샤 드 까르띠에 시계처럼 팬더 얼굴을 브릿지로 사용한 예도 볼 수 있다.
2011년 소개한 시계 가운데에는 다이얼 전면에 팬더가 마치 어슬렁거리며 걸어가듯 배치한 마쎄 시크릿 팬더 데코Masse Secrete Panther Décor 시계도 있다. 팬더는 시계가 움직일때마다 회전하는 방식이었다.
2016년 소개할 시계는 팬더 에 콜리브리로 콜리브리colibri는 프랑스어로 ‘벌새’를 의미하고 다름아닌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기능을 수행한다. 이미 소개한 로통드 드 까르띠에 어스 앤 문 시계가 버튼을 눌러서 문페이즈를 작동시키는 것처럼 이 시계도 크라운 부를 누르면 벌새가 잔여 동력을 나타낸다.
이 시계의 파워 리저브는 3일 정도로 아래 사진처럼 크라운을 누르면 새가 날아 오르듯 위로 올라가면서 그 높이로 남은 동력을 표시한다. 또 하나의 장치는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큰 팬더 뒤로 작은 아기 팬더가 나타나게 한 것이다.
딱딱한 눈금보다 위트 있는 표식을 구현하기 위해 새롭게 제작한 9915 MC 칼리버를 탑재했다. 무브먼트를 보면 크로노그래프를 작동시키는 것과 유사한 캠 방식으로 새를 끌어 올리기 위한 장치를 탑재한 부분을 볼 수 있다.
케이스 뒷면으로 수동 무브먼트를 그대로 드러낸다. 케이스에는 314개, 다이얼에 11개, 팬더에 270개, 버클에 43개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했고 블랙 앨리게이터 외에 보석을 세팅한 브레이슬릿 버전으로도 만날 수 있다.
아래 영상은 실제 크라운을 눌러 작동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Movement
- Mechanical manual-winding movement, 9515 MC
- 3 days power reserve
- 28,800 vph
- 49 jewels
Dials
- 18k white gold
Functions
- hours, minutes, power reserve indicator, automata
Case
- 18k white gold, 42.75mm
- water proofness 30m
Bracelet
- black alligator leather straps
Reference
Price
- 미정
All Photos & Movies © Watch Manual & Eric Maillet © Cart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