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MB&F.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시계, HMX를 내놓기도 했다. 독립 시계제작사로 10년을 견뎌냈다는 건 굉장한 일이다. 시계제작자는 아니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계 매니아들을 심장을 뛰게 만드는 다양하고 독특한 시계를 많이 내놓아 언제나 화제를 모았다. MB&F는 그들이 내놓는 시계를 기계Machine으로 표현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오흘로지컬 머신Horlogical Machine과 레거시 머신Legacy Machine이 있다.
18~19세기 회중 시계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HM1(사진 위)은 장-프랑소와 모종Jean-François Mojon과 르로클에 있는 그의 팀, 크로노드Chronode와의 합작으로 만들었다. 카리 보우틸라이넨도 함께 했다. 레거시 머신은 이스케이프먼트 휠 시스템을 시계 중앙에 둔 형태로 입체적인 구조덕분에 측면에서 보면 볼록하게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돔도 특징적이다.
오래된 회중 시계처럼 시계 중앙에 있는 밸런스 스프링은 18,000vph의 느린 진동수로 움직인다. 홈타임과 세컨타임존을 동시에 보여주는 HM1은 33개 한정 생산했다.
HM2(사진 위)는 듀얼 플라잉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 싱글 기어 트레인에 이어진 2개의 밸런스 휠이 다이얼 위에서 돌아가는 모습이 일품이다. LM1과 마찬가지로 18,000vph 진동수로 움직이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크로노드의 장-프랑소와 모종과 카리 보우틸라이넨이 작업했다.
그 다음 소개한 LM101(사진 위)의 경우 카리 보우틸라이넨이 디자인과 마감을 담당하고 MB&F에서 인하우스로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밸런스 휠은 더욱 커 보이고 시와 분, 6시 방향에 45시간의 동력 축적 내력을 보여주는 파워 리저브 창을 뒀다.
그리고 바로 어제인 11월 3일 4번째 LM으로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탑재한 LM 퍼페추얼(사진 위)을 공개했다. 가운데 밸런스 휠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공간에 시와 분, 달력 기능으로 가득 채운 형태다. 이 시계는 젊은 시계 제작자 스테판 맥도넬Stephen McDonnell이 참여했고 MB&F는 그와의 인터뷰를 특별히 영상으로 공개했다.
케이스 측면 사방에 코렉터를 뒀다. 18K 레드 골드와 플래티넘 950 소재로 각각 25개 한정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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