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봄, 바젤월드에서 스마트워치에 대항한 기존 시계 브랜드가 내놓은 일종의 하이브리드 시계들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냈다. ‘스마트’보다는 ‘커넥티드Connected’란 용어로 불리는 이 시계들은 기존 아날로그 시계 모습 그대로, 대신 근거리 무선통신 NFC : Near Field Communication)이 가능한 칩을 탑재해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서 조작하고 기록을 읽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당시 브라이틀링은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시계 커넥티드 B55를 소개했다. 우선 이렇게 만들 수 있다고 제시하는 컨셉 시계로 소개했는데 스마트폰과 연동해 크로노그래프, 알람 등의 여러 기능을 수행, 저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15년 12월 엑소스페이스 B55란 새로운 이름으로 전격 출시를 알렸다. 위 시계와 비교하면 9시 방향에 와이파이 표식이 사라지고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9가 다시 돌아왔으며 다이얼 중앙 핸즈 아래 시계 이름이 바뀌었고 베젤의 눈금과 동서남북 표식도 바뀌었음을 알수 있다. 시침과 분침은 파란색으로, 크로노그래프 초침 끝은 다시 빨간색이 됐다.
프레데릭 콘스탄트, 알피나 등 함께 등장한 커넥티드 시계와 차이점은 그 자체로 크로노그래프 시계라는 점이다. 정확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수행하면서 스마트폰과 연동, 이를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 설정, 타임존, 알람, 시스템 실행 모드, 야간 모드 등을 조정할 수 있다.
크로노그래프 기능에 따라 비행 시간, 스플릿 타임, 랩 타임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다. 출발 날짜와 시간, 도착 시간, 이착륙 시간을 저장하고 동시에 항공기가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부터 착륙까지, 미션을 완료한 블록 타임과 비행 시간을 기록하는 크로노 플라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크라운을 앞뒤로 돌려 기능을 선택하거나 두 개의 푸시 버튼으로 기능의 작동, 정지가 가능하다. 4월에 소개한 컨셉 시계와 기능상으로 차이를 본다면 이메일, 문자, 그리고 발신자명을 표시한 전화 및 약속 알람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로서 현행 커넥티드 시계와 유사한 기능 수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케이스는 티타늄 소재이고 스트랩은 투-톤 러버 스트랩인 ‘트윈프로’를 장착했다.
중앙 핸즈를 중심으로 위, 아래 2개의 LCD 액정화면 스크린은 크라운을 살짝 누르거나 착용자가 손목을 35도 이상 길울이면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고강도 백라이팅 시스템을 갖췄다. 항공기 조정 및 차량 운전시 쉽게 시계를 볼 수 있는 실용적인 기능이다. 일반 쿼츠보다 10배 정확한 슈퍼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C.O.S.C 인증을 받았다.
46mm로 큰 편이나 도구로서의 시계를 지향하는 브라이틀링에서 원래 소개하던 시계와 별반 차이가 없다. 가격도 1천 만원 전후로 고가인편. 한국 출시는 아직 미정이나 준비 중이다.
Movement
- thermocompensated SuperQuartzTM movement, B55
- C.O.S.C chronometer-certificated
Dials
- analog and digital 12/24-hour LCD Backlit display
Functions
- hours, minutes, seconds, 1/100th of a second chronograph
- Coordinated Universal Time, 2nd timezone
- countdown, countup or MET(Mission Elapsed Time), flight time chronograph, lap timer chronograpem electronic tachymeter
- 7 dauly alarms
- perpetual calendar with week display, battery change indicator
Case
- black titanium, 46mm
- water proofness 100m
Bracelet
- TwinPro rubber straps
Reference
Price
- 미정
All Photos © Breit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