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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the 3rd Dubai Watch Week

점점 발전하는 제3회 두바이 시계 전시

두바이 워치 위크는 2015년 처음 열렸다. 아메드 세디키 앤 선Ahmed Seddiqi & Sons LLC에서 주최하고 포시즌 호텔,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국제 경제 구역 등에서 후원해 3-5일간 시계에 관한 여러 가지 행사가 열렸다. 주최사인 아메드 세디키 앤 선은 1940년대부터 아랍 에미레이트에서 시계를 소개하는 판매상으로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가족 기업으로 현재 아랍 에미레이트에 7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고 롤렉스를 비롯해서 60여개의 시계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두바이 국제 경제 구역Dubai International Finance Center의 중정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등을 빌려 포럼, 브랜드 소개 등을 했으나 2017년 3회는 그 규모를 더 키웠다. 2018년에 완공을 예고한 큰 규모의 쇼핑몰, 더 게이트의 야외 중정으로 자리를 옮겨 12개의 간이 부스를 설치했고 작년 두바이 몰에서 선보인 전시들도 모두 한 곳으로 모았다.

두바이 워치 위크의 프로그램은 전시, 포럼, 소개, 체험이라는 총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전시다. 고급시계재단Fondation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개최하는 전시Telling Time Exhibition curated by FHH 및 시계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가상 현실 체험 Virtual Reality by FHH 및 시계 지식 경연,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수상작 전시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 Exhibition, 그리고 메이저 브랜드에서 인디펜던트 브랜드까지 신제품부터 현행 제품을 보여주는 클래식 & 컨템퍼러리 전시Classic & Contemporary Exhibition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는 포럼이다. 시계제작자부터 경매사, 수집가, 판매상, 컬럼니스트까지 시계업과 관계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패널로 참여하고 현재 가장 떠오르는 주제를 가지고 1시간 가량 토론을 나눈다. 주제를 번역해 본다면 ‘컴플리케이션, 남성들만의 전유물인가?’ ‘시계업계의 전자상거래’ ‘시계업계에서 대를 잇는다는 건?’ 등이다. 이러한 방식은 다른 시계 행사에서 보기 힘든 부분이므로 두바이 워치 위크만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소개는 브랜드와 만나는 시간이다. IWC, 불가리, H.모저 앤 시 등 전시에 참여한 브랜드 가운데 몇 브랜드는 기자와 고객을 맞이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했다. 그간 브랜드의 향방을 소개하기도 하고 두바이 한정판이나 2018년 신제품을 미리 선보이기도 했다.

네 번째 체험은 시계제작자로부터 시계제작을 배우는 과정이다. 앙트완 프레지우소와 그의 아들 플로리안 프레지우소, 다비드 칸도 등 시계제작자들은 무브먼트의 구조를, 보베의 조각가 티아고 아이레스 세르지오는 다이얼과 무브먼트에 조각하는 방법을, 독립 에나멜러 바네싸 레씨 아틀리에와 지연 한-파레는 에나멜 장식을 넣는 과정을 가르쳤다. 그 외 불가리, 오데마 피게, 파네라이, IWC 등도 고객에게 시계제작과정 워크숍을 선보였는데 특히 IWC 클래스에는 올해 82세를 넘긴 전설적인 시계제작자, 커트 클라우스가 직접 참여해 인상적이었다.

두바이 워치 위크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다시 전한다.

아래는 2016년 제2회 두바이 워치 위크에 대해 워치매뉴얼에서 기고한 레뷰 데 몽트르 코리아의 기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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