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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ger-LeCoultre Riverso Hybris Mechanica Calibre 185 Quardriptyque

1.
2006년 리베르소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며 6년 개발 끝에 탄생한 세계 최초의 3면 다이얼을 가진 리베르소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트립티크 시계는 플래티넘 케이스에 75개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케이스 크기는 38x55x17.9mm. 무브먼트 부품수 642개, 주얼 79석, 2개 와인딩 배럴(동력 축적 48시간)로 구동되는 수동 칼리버 175는 5개의 특허를 보유한 18개 컴플리케이션을 수행한다. 전면 다이얼은 시와 분 외에 2시 30분 방향 24시 표식(1), 5시 방향 10시 방향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2)를 두고 있다. 티타늄 캐리지로 회전하는 뚜르비용(3)에는 고정밀 타원형 아이소미터(Isometer) 이스케이프먼트(4), 케이스와 캐리지 사이 동력 전달 장치(5) 등 특별한 장치가 있다.  

2.
케이스백인 2면 중앙에는 항성시(6), 조디악 캘린더(7)와 스카이차트(8), 5시 방향 일몰(9), 6시 방향 태양균시차(10), 7시 방향 일출 시간(11)을 표시하고 있다.

3.
3면에는 인스턴트 방식으로 움직이는 퍼페추얼 캘린더(12)를 탑재하고 있다. 가운데는 문페이즈(13), 2시 방향 월(14), 6시 방향 레트로그레이드 방식 날짜(15, 16), 10시 방향 요일(17), 12시 방향 윤년 포함 연도표시창(18)을 두고 있다.

4.
리베르소 탄생 90주년을 맞이한 2021년 6년 개발 끝에 소개한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 콰드립티크는 세계 최초로 4면 다이얼을 가진 시계로 리베르소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계다. 97석, 칼리버 185에 담은 컴플리케이션은 11개이지만 난이도는 트립티크보다 더 높다. 케이스는 31×51.2×15.15mm로 크기와 두께가 더 작고 얇은 데도 말이다.

전면 다이얼에는 즉시 변경되는 퍼페추얼과 뚜르비용 기능을 표시하고 있다. 다이얼 중앙에는 요일(1), 월(2), 1시 방향 윤년(3), 5시 방향 날짜(4), 7시 방향 1분에 1회전하는 플라잉 뚜르비용(5)를 두고 있다.

5.
다이얼 전면에 이어 후면인 2면에도 끌루드 파리 형태의 기요셰 패턴으로 장식했다. 창으로 보여지는 점핑 아워 시(6)와 분 표시를 뒀고 미닛 리피터(7)가 추가됐다. 직사각형 형태로 제작하고 소리의 확장을 위해 사파이어 크리스털에 직접 부착한 공, 색다른 모양의 해머, 무음 조속기 등이 움직이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시와 15분 사이 끊김없이 매끄러운 소리를 내도록 하는 기술도 추가됐다.  

6.
3면은 천체 정보를 담았다. 12시 방향에는 북반구 달의 주기를 알 수 있는 문페이즈(8)를 배치했다. 레이저로 조각하고 그 위에 금가루를 뿌려 장식한 달은 29일 12시간 44분 2.80616초의 주기로 회전, 1,111년에 1일 오차를 보이는 매우 정확한 월령을 보여준다.

5시 방향에는 마이크로 에나멜 페인팅한 지구와 이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달(9)은 지구와 달 사이 거리, 근점 주기를 보여준다.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이 위치할 때 최대 14% 더 커 보이는 수퍼문 현상도 가늠할 수 있다.  

7시 방향에는 핑크 골드 소재 태양이 보이는데 황도면과 지구 주위 달의 궤도가 교차하는 교점 주기(10)를 보여준다. 달의 궤도는 황도면에서 5.14도 기울어져 있는데 이 각도의 눈금을 전통적인 고대 기호로 표시했다. 이렇게 삭망(Synodic), 교점(Draconic), 근점(Anomalistic) 주기까지 달과 관련된 3가지 정보를 알려주는 시계는 업계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예거 르쿨트르는 이에 관한 특허를 받았다.

7.
마지막 4면에는 남반구의 월령(11)을 표시하고 있다. 블루 그러데이션 래커 마감에 조각을 더한 스카이차트, 핑크 골드 소재 달 등 모든 공예 작업은 예거 르쿨트르 메티에 라르((Métiers Rares®) 아틀리에에서 완성했다. 배럴에서 풀리는 동력의 힘을 직접 전달 받을 수 없는 3, 4면의 경우 별도의 조정 장치가 필요하다. 트립티크에서 이미 푸셔 확장 핀에 의해 자정에 조정될 수 있는 기술을 보여줬고 콰트립티크에서도 이와 유사한 방식을 적용했다. 바로 시계를 놓으면 바로 통합 조정이 되는 거치대를 별도로 제공한다. 해외에서 이 시계의 공식 가격은 135만 유로다. 원화로는 아마 20억 이상의 가격이 될 것이다.  

Text © Manual7
Original Photo © Jaeger-LeCoul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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