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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ai 2018 New Collection Preview

2018년 파네라이 신제품 소개

2018년 6월 21일과 22일, 파네라이는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지난 1월에 열린 SIHH에 소개한 최신 모델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인 ‘2018 뉴 컬렉션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가장 화제를 모았던 ‘루미노르 두에 3 데이즈 오토매틱’ 컬렉션을 만날 수 있었다. 레드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지름 45mm, 42mm에 이어  38mm 크기를 추가했다. 두께 11.2mm로 얇은 편은 아니지만 큰 시계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파네라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지름 40mm 이하의 시계로 화제를 모았고 손목이 가는 편인 남성과 여성들이 착용하기에 부담없다. 스틸 모델은 샌드위치 스타일 숫자와 바통 인덱스를 배치한 진회색 다이얼로, 골드 모델은 숫자와 도트 인덱스를 인쇄한 크림색 다이얼 버전로 소개한다. 38mm와 42mm 모델에는 모두 리치몬드 그룹 발플러리ValFleurier 매뉴팩처에서 개발한 칼리버 OP XXXIV를 탑재했다. 4Hz, 3일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고 이스케이프 휠과 팔레 포크가 실리콘 소재다. 스트랩은 별도 도구 없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케이스 연결부 스트랩 안쪽에 숨겨진 버튼을 누른 채 케이스 위쪽으로 들어올리면 쉽게 분리된다. 38mm 스틸 케이스는 710만원, 골드 케이스는 1800만원 대이며, 42mm 스틸 케이스는 750만원으로 9월 출시 예정이다.

지름 38mm 케이스의 루미노르 두에 3 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와 오로 로쏘 시계.
새로운 루미노르 두에 3 데이즈 오토매틱 38mm와 42mm 모델은 스트랩 안쪽에 숨겨진 버튼을 눌러 스트랩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지름 45mm 케이스의 루미노르 두에 3 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와 루미노르 두에 3 데이즈 GMT 파워리저브 오토매틱 아치아이오는 각각 3시 방향에 날짜 표시를 더한 오토매틱 칼리버 P.4001과 P.4002을 탑재했다.

3시 방향에 날짜 창을 더한 루미노르 두에 3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45MM.

라디오미르 3 데이즈 아치아이오 히스토릭 컬렉션 중에서는 다이얼에 로고를 생략한 PAM00721 모델이 주목할만 했다. 지름 47mm 케이스에 1930년대 후반 롤렉스 무브먼트를 장착해 생산한 Ref. 3464를 재현했다. 당시 파네라이는 이 시계를 독일군에 공급하면서 이를 알리고 싶지 않아 로고를 표시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일명 ‘아노니모Anonimo’ 다이얼로 불리며 인기있는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PAM00721에 장착한 무브먼트는 3일 파워 리저브, 진동수 3Hz의 수동 칼리버 P.3000다.

1930년대 후반에 생산한 Ref. 3464을 재현한 라디오미르 컬렉션의 PAM00721.

루미노르 베이스 로고 3 데이즈 아치아이오 새 모델 3가지와 루미노르 마리나 로고 3 데이즈 아치아이오 새 모델 3가지도 공개했다. 두 가지 라인 모두 화이트와 블랙 다이얼을 소개하며 각각 OP 로고에는 블루나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다. 모두 스틸 소재의 44mm 케이스로 3일 파워 리저브, 3Hz의 새로운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P.6000을 탑재했다. 스트랩은 전통적인 검정과 갈색 가죽 외에 파란색과 회색 천 소재를 추가해 한층 젊고 캐주얼한 느낌이다. 시침과 분침만 있는 베이스 로고 버전은 550만원, 9시 방향 스몰 세컨즈를 둔 마리나 로고 버전은 580만원이다.

루미노르 베이스 로고 3데이즈 아치아이오(위)와 스몰 세컨즈가 있는 루미노르 마리나 로고 3데이즈 아치아이오(아래)는 각각 다이얼 색과 로고 색, 스트랩이 다른 3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올해 최고의 시계로 꼽히는 라스트로노모-루미노르 1950 투르비용 문페이즈 이퀘이션 오브 타임 GMT도 볼 수 있었다. 2010년에 갈릴레이의 천체 망원경 4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라스트로노모 시계의 3번째 모델로 스켈레톤 스타일이다. 특히 날짜창 디스크가 무브먼트를 가리지 않도록 편광 크리스털 소재의 날짜 창 디스크를 사용했는데 이는 특허받은 기술이다.

라스트로노모-루미노르 1950 투르비용 문페이즈 이퀘이션 오브 타임 GMT 시계.

다이얼 중심에 시, 분, GMT 바늘을 배치했고, 하단에는 선형 균시차 인디케이터를 뒀으며, 7~9시,  3~5시 사이 카운터를 통해 각각 일출과 일몰 시간을 표시한다. 다이얼 10시 방향에서 30초에 1회전하는 특허받은 투르비용을 볼 수 있고, 케이스백에는 브랜드 최초로 문페이즈를 장착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억6000만 원대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 버전을 소개했는데, 케이스 소재, 마감, 스트랩을 비롯해 루미노바 도료의 색상까지 모두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Text © Manual7 J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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