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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De Ville Trèsor

오메가 드빌 트레저

2018629, 청담동 오메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새로운 여성 시계 컬렉션 트레저Trèsor 국내 출시 행사가 열렸다. 지난 5월 베를린 글로벌 출시 행사장과 유사하게 크리스털 샹들리에를 장식한 이번 행사에서는 오메가의 제품 총괄 매니저인 그레고리 키슬링Gregory Kissling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베를린 글로벌 출시 행사 영상과 오메가 오랜 홍보 대사인 신디 크로포드의 딸이자 트레저 컬렉션의 뮤즈가 된 카이아 거버와 함께 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 전시도 펼쳤다.

프랑스어로 보물을 뜻하는 트레저는 1949년 남성용 시계에 붙인 이름이었다. 시계를 보석으로 장식하거나 케이스에 귀금속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오메가의 역사적인 30mm 칼리버를 장착했다. 30T 등 오메가의 30mm 시리즈 칼리버는 1938년 12월 출시 이래 탁월한 안정성과 정확성, 견고성, 관리의 용이성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63년까지 300만개 가량 생산한 브랜드 역사상 보물과 같은 무브먼트다. 이후 2014년 코-액시얼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남녀를 위한 클래식 시계 드 빌 트레저 40MM을 출시했고, 2018년 여성 시계 컬렉션으로 재탄생했다.

새로운 트레저 컬렉션은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8 바젤월드에서 공식 발표됐다. 이름은 동일하지만 여성용 시계로 슬림한 유선형 케이스, 큼직한 로마 숫자 인덱스, 다이아몬드 세팅 베젤이 특징이다. 특히 러그로 이어지는 유려한 곡선의 베젤은 점진적으로 크기가 작아지는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을 넣었다.지름 36mm 케이스는 18K 세드나 골드와 스틸 소재,  지름 39mm 케이스는 스틸 소재로 선보이며, 여기에 블랙, 토프-브라운, 화이트, 블루, 유백색 등 다이얼로 변화를 줘 총 9가지 모델을 기본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스트랩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크라운과 케이스백에서는섬세하게 장식한 여성스러운 꽃 장식을 볼 수 있다. 크라운은 꽃 모양으로 빨간색 리퀴드 세라믹 삽입하고 가운데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완성했다. 케이스백의 디자인은 ‘그녀를 위한 시간(Her Time)’을 표방한다. 8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꽃송이를 그려넣고 표면을 반사되도록 처리해 거울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트레저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되는 특별한 시계도 공개했다. 지름 36mm 케이스에 어벤추린, 자개 다이얼을 담은 시계로 한정판으로 소개한다.

자개 다이얼은 먼저 화이트 골드 판에 로마 숫자 인덱스를 양각으로 남기고 파낸 후 인덱스 위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그 위에 로마 숫자 인덱스를 투조로 뚫어낸 자개 다이얼을 얹어 완성했다.

어벤추린 다이얼은 원석을 얇게 켜 다이얼을 만드는 기존 방법 대신 어벤추린 원석을 빻아 가루를 만들어 에나멜처럼 발라 굳히는 기법을 적용했다. 자개 다이얼과 마찬가지로 로마숫자 인덱스를 양각으로 남긴 골드 플레이트에 어벤추린 분말을 바르고 약 1,000도의 가마에서 굽기를 4~5회 반복했다. 이 과정을 통해 골드 인덱스와 다이얼 표면이 같은 높이를 이루도록 만들었다. 어벤추린은 경도가 낮기 때문에 자개처럼 투조 기법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고안한 방법이다. 케이스는 금, 팔라듐, 백금, 로듐을 혼합해 화이트 골드에 비해 밝기, 백색도, 수명을 높인 오메가의 독점 합금, 카노푸스Canopus 화이트 골드를 사용했다. 새로운 트레저 컬렉션 론칭 기념 전시회는 오는 12월 말까지 오메가 청담 부티크에서 계속 진행되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Text © Manual7 J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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