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2015년 타종시계 수상후보작인 알레그로와 더불어 메카니컬 익셉션 부문 수상후보작이다. 크리스토브 클라레의 이력은 알레그로 시계 부분을 참조하길 바란다. 마에스토조는 기능은 시와 분으로 단순하나 보다 정확한 시간을 구현하기 위한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공식 영상을 먼저 살펴보자.
이 시계의 특징은 톱니 방탈 장치detent escapement를 장착한 것이다. detent는 시계나 기계 등을 멈추게 하는 멈춤쇠를 의미한다. 동력을 균일하게 공급하기 위한 멈춤쇠로 주로 정확한 시계chronometer에 장착, 크로노미터 이스케이프먼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1748년 피에르 르 로이가 고안한 것으로 당시 마린 크로노미터에 주로 사용됐다.
Photo © en.wikipedia.org
마에스토조도 18세기 마린 크로노미터에 영감을 받아 이를 손목 시계에 구현한 것이다. 무브먼트의 주요 장치는 다이얼 하단 두 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브릿지를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측면에서 보면 실린더 형태의 밸런스 스프링을 비롯한 메인 스프링에서 풀리는 힘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력constant force 장치 등 입체적인 구조를 볼 수 있다.
알레그로 시계와 마찬가지로 케이스 후면에 3개의 특허 번호를 각인해뒀다.
Movement
- Mechanical manual-winding movement, DTC07
- 80-hour power reserve
- 14,400 vph
- 301 components
- Escapement detent in grade 5 titanium, cylindrical balance-spring, shock-absorbing bridge, balance stop system activated by pulling the crown
Dials
- sapphire crystal
- black ceramic and anthracite PVD-treated with Super-LumiNova
Functions
- hours, minutes
- constant fore at 4 o’clock
Case
- 5N red gold, 44mm, thickness 13.59mm, 30m waterproofness
Bracelet
- black alligator leather, folding buckle
Reference
- MTR.DTC07.030-050
Price
- 178,000CHF(한화 약 2억 1,600만 원대, 국내 미출시), 20 limited edition